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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리뷰
(The boy in the stripped paj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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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그냥 애들의 우애를 다룬 영화인가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말그대로 그 제목 자체에서는 소년, 파자마, 라는 요소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물론 왜 하필 '줄무늬' 파자마 일까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리 신경쓸 필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포스터를 보는 순간 '아!' 하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포스터 자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철장을 사이로 두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과 평상복을 입은 소년이 앉아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을 그 무엇이 갈라놓고 있을까요.

영화의 배경은 유태인 학살 당시입니다. 처음 영화의 배경은 이상하리 만큼 낙천적입니다. 비행기 놀이를 하는 소년들과 평화로운 근대의 마을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지금이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모를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며 잠시 마을의 다른 쪽을 보여주었을 때는 그 곳에는 슬픔이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과 비견되는 이 모습은 바로 유태인들을 차에 강제로 태우는 모습입니다. 바로 여기서 부터가 영화의 시작입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높은 지위의 군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차 아버지가 승진을 하였다고 하며 이사를 갈 것을 말합니다. 처음엔 8살 주인공은 친구들을 떠나기 싫다고 하지만 8살 짜리가 뭘 어떻게 할까요.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따라 가족이 이사를 가게 됩니다. 도착한 곳은 군인들이 많은 낡은 저택. 이 곳은 영화 초반부에 보았던 평화로운 풍경을 지워버립니다. 분명 위험요소 같은 것은 없어보이고 집 자체도 크지만 분위기는 싸아 합니다. 아마 유태인을 향한 독일인들의 마음이었겠죠.

이 곳에서 주인공은 친구를 찾으려고 하고 집 뒤편 멀리 있는 어느 '농장'을 보게 됩니다. 그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무늬 잠옷을 입고 일을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 곳은 바로 악명높은 유태인 수용소 였습니다. 많은 유태인들이 노동을 착취당하고 태워버려지는 그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8살 주인공이 알턱이 없죠.

궁금증이 많은 탐험가가 꿈인 이 주인공은 부모 몰래 뒤뜰을 통해 이 농장으로 가게 되고 여기서 자기 또래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은 친구의 가슴판에 박힌 이름표를 보고 무슨 놀이를 하는 줄 알죠. 너무나 천진 난만 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우애를 쌓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우애는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느날 이 유태인 친구가 집으로 그릇과 잔들을 닦으로 옵니다. 주인공은 이 친구에게 과자를 건내주지만 이내 군인한테 걸리게 됩니다. 군인이 유태인 아이를 위협하면서 누가 주었냐고 물어보자 이 유태인 아이는 주인공이 주었다고 말합니다. 허나 겁에 질린 주인공은 이것을 부인합니다. 이 때문에 이 유태인 아이는 엄청나게 맞게 되죠.

이 시점에서 주인공의 어머니는 유태인 학살에 대해 알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 곳에 온 주인공의 어머니는 우연차에 자주 나는 고약한 냄새가 유태인들을 태우는 냄새라는 걸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남편과 심하게 다투게 되죠.  다툼 후에 주인공의 아버지는 주인공과 주인공 누나에게 며칠 뒤에 이곳을 떠나 다른곳으로 이사간다고 '통보'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이 영화의 초반부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시작은 다음부터 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보신 분들만 클릭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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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마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나오는 옥희와 같은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에 눈에 보이는 어른들의 행동이란 이상하기만 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객은 영화 속 내용이 어떤 것인지 압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런 것들을 전혀 모릅니다. 그러한 사실이 더욱 관객들을 안타깝게 느끼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정말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느끼게 만들죠. 누구에게라도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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