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 1984

Posted at 2009.12.01 15:51// Posted in boo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지오웰 1984

 

이번에 영화 ‘백야행’을 보았다. 백야행의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암울함과 우울함 그 자체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은 보이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 노력을 하든, 어떤 식으로 행동을 하든 주인공은 태양 아래 있지 못한다. 1984도 백야행처럼 암울하다.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더 암울하면 암울해졌지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더욱 가슴에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이 소설에는 전체주의/사회주의를 나타내는 ‘빅브라더’와 이에 대항하는 개인 ‘윈스턴’이 나온다. 오세아니아 전체를 지배하는 ‘빅브라더’는 어디에든 존재한다. 어디든 텔레스크린이 존재하기에 어디서든 감시 받는다. 생각은 필요치 않고 오히려 복종만이 있을 뿐이다. 과거는 현재며 현재는 미래다. 과거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없어질 수 도 있다. 이를 위해 이중사고가 존재한다. 과거를 지움과 동시에 새로운 과거를 진정한 과거라 믿는다. 쾌락은 악한 것이고 권장되지 않는다.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은 오늘 존재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

‘윈스턴’은 이러한 사회를 증오하고 벗어나려고 하는 개인이다. 그는 정부에서 강요하는 걸 하지 않고 계속해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줄리아’를 만난다. 줄리아는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줄리아를 만나는 동안 윈스턴은 해방감을 느낀다. 하지만 윈스턴은 권력의 힘 앞에서 자유를 버린다. 자신과 죽음 사이에 있는 자유를 버린다면 편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윈스턴은 자유를 포기했다. 그리고 깨끗하게 정화가 되었다.

이 소설은 보통의 소설과 다르다. 나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희망을 찾으려고 했다. 행동하는 개인인 ‘윈스턴’이 이러한 사회를 타파해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희망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러한 개인은 사회가 되었다. 

‘인간은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존재’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다. 갖은 고문 속에 자존심을 버리고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모습에는 인간의 나약함이 있었다. 그리고 이내 인간은 없었다.

점점 더 1984와 닮아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서운 느낌까지 든다. 과연 미래 우리 사회에 희망은 존재할까?

조지오웰의 1984는 이렇게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소설이다.

제대로 한 방 먹은 느낌이다.



 

신고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론의 돼지_이문열  (0) 2009.12.09
Blink를 읽고  (0) 2009.12.08
조지오웰 1984  (0) 2009.12.01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리뷰  (2) 2009.10.16
러시아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들  (0) 2009.09.28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 리뷰  (2) 2009.09.07

댓글을 남겨주세요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