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경제학을 읽고

Posted at 2010.02.27 10:28// Posted in book




행복의 경제학을 읽고. 



우리학교 앞에는 풀무질이라는 서점이 있다. 각종 인터넷 매체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인문사회 분야 서점으로,n이제 몇 남지 않은 전문 서점 중 하나이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가볼 기회가 없었다. 허나 이번에 우연치 않게 발걸음이 그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책방 주인아저씨가 친절하게 자신이 쓴 감상문을 주시면서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사실 책을 펼치기 전에는 그냥 간단한 이야기리라 짐작했다. 허나 책을 펼쳐 한 장 한 장 읽어가며 내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 수 었다. 내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너무나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는 '개발' 및 '풍부함'의 중요성이었다. 누구나 발전을 해야했고, 발전이  부족한 나라들은 미개한 나라 취급을 받아왔다. 그렇기에 나는 문화 혜택 없이 사는 나라들의 모습을 보며 '불쌍하다' 라고 생각해왔고, 선진국들을 보며 행복한 삶을 사는 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허나 어릴 적부터 경제학 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에서 살아오면서 이러한 생각에 회의가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그들과 지내면서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알 수 있게되었고, 잘 사는 나라에 더 행복한 사람이 많은 건 아니구나 라고 느꼈다. 

발전 및 개발이라는 개념에는 끝이 없다. 경제 성장 역시 끝이 없으며 단지 수치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면 과연 언제까지 발전을 해야할까?아마 그걸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률을 중요시 여기며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허나 개발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한다. 행복을 위한 수단말이다. 


전 세계 행복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나라 중에 부탄이라는 나라가 있다. 아마 쉽게 들어보지 못한 나라일 것이다. 허나 이 나라는 행복하다. 부탄의 왕은 처음 자리에 올랐을 때 자신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 자리에 있던 대부분이 아마 콧방귀를 꼈을 것이다.허나 지금의 수치로 볼 수 있듯이 부탄 국민들은 행복하다. 비록 경제적인 발전은 없지만, 그들은 행복하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행복한가 하고 말이다.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고 지금도 계속 경제 성장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국민들 역시 그래야 한다 생각하고 있고, 현재 대통령 역시 경제 성장률을 높인다는 공약을 가져와 당선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경제 성장을 위해 쉴틈없이 노력하고 있고,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어릴 때부터 전쟁 속에 내보내지고 평생동안 이러한 경쟁을 계속하게 된다. 여담으로 요즘 동네 놀이터는 횡하다. 아무도 오는 이가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원 및 과외를 다니느랴 바빠서 그렇다. 또 이 때문에 요즘은 초등학생까지 자살을 하기도 한다. 과연 우리는 행복할까?

경제 성장으로 인해 사람만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 지구도 같이 망가진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 넓던 아마존 밀림 역시 사라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지의 우림 역시 사라지고 있다. 물은 점점 오염이 되어가고, 초록색 빛깔은 점점 보기 힘들어진다. 이제 좀 살만 하니 환경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환경을 지키자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갑자기 우리나라 4대강사업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여기서 저자는 우리에게 물어보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이대로 가다간 '아마존의 눈물' 다큐멘터리에서 원주민이 말 했듯이 우리 스스로 우리 목을 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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