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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기관리와 부담 (4) 2009.06.08

자기관리와 부담

Posted at 2009.06.08 15:43// Posted in gossip





자기관리와 부담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포스팅의 빈도에 대해서 아마 자기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나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다. 일주일에 최소 4번은 포스팅하자가 나하고의 약속인데 가끔씩 이게 부담이 될 때가 있다. 바로 오늘 같은 날이 그런 부담이 느껴지는 날 일것이다. 저번주 금,토,일 이렇게 3일 연속 포스팅을 하지 못 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오늘은 꼭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사명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제가 없다. 몇 시간 정도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 마땅한 주제를 생각해보곤 하지만 정작 주제는 떠오르지 않는다. 다행히 떠오른 음악재생기인 Foobar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하다가도 오늘은 왠지 소개글은 그리 땡기지가 않아서 그만두었다.

참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자신과 약속할 때가 많은데 과연 그 중에서 얼마나 지켜졌는가 생각해보면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능글스럽게도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를 대며 자기합리화를 시킨다. 이렇게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는 남들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 그 대상이 자신이라서 그럴까.

또다른 문제는 약속의 계속성에 있다. 오늘은 뭘 하겠다라는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만을 지키면 되지만, 가령 오늘부터 매일 무슨 일을 하겠다 라고 자신과 약속해버리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요즘 내 자신은 하루하루 영어 단어를 외우자고 나 스스로와 약속했다. 오늘 하루는 쉽다. 그리고 내일도 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다음날은 어떨까. 자신과의 약속을 까먹을 수도 있고 어떤 특별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약속은 잊혀지고 며칠 후에 다시 생각나서 후회하게 된다. 이렇듯 지속성이 있는 약속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많은 방해요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지키기 힘들다. 

그렇다면 지속성이긴 지속성이 있는 약속인데 그 행위가 간헐적인 약속인 경우는 어떨까? 지금 블로그 처럼 말이다. 일주일에 4번이라는 약속을 했는데 일주일에 4번이라는 경우의 수는 상당히 많다. 월,화,수,목 내리 써도 되고, 월, 수, 금, 일 로 써도 된다. 이처럼 엄청난 경우의 수가 있는 약속의 경우에는 더더욱 지키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은 핑계에 불구하다. 바쁜 일이 있다면 있기 전에 미리미리 해두면 되고, 어려운 약속이라도 계획을 잡아놓고 하면 안되는 일은 없다. 물론 정말 특별한 일, 결혼식이나 몇몇 행사들 같은 경우에는 예외를 둔다고 하자. 그렇다면 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는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기 보다 힘이 들까? 

여기에는 중대한 한가지 요인이있다. 그 요인은 바로 관리자 및 관찰자의 부재이다.  타인과의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시에는 여러가지 패널티가 있게 된다. 또한 그 패널티 자체는 내 자신이 조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조율한다. 그러나 자신과의 약속일 때는 어떠한가?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다. 남들이 하면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도 자신이 했다면 자기 스스로 합리화를 시켜버린다. 또한 패널티에 대해서도 관대하다. 자기 스스로 약속을 하고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어떠한 벌을 받겠다라고 약속을 한다쳐도 벌 자체도 합리화 시킬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타인이 지켜보고 있지 않고 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성공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나왔다. 남들과 경쟁 하기에 앞서 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 자기 자신한테 더욱 철저해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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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3 07:40 신고 [Edit/Del] [Reply]
    블로그도 나름 목표를 잡아두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
  2. 2009.11.30 11:16 신고 [Edit/Del] [Reply]
    관리자와 관찰자의 부재......
    자기 자신을 가장 엄격하게 채찍질할 수 있는 사람이 본인이라는 걸 알면서도, 뭐랄까- 자꾸만 감싸는 것 같아요. 예쁜 놈에겐 매 한 대를 더 쳐야 맞는 것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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